'민속예술경연대회 및 향토문화공연이 열린 지난 1일 울산 태화강국가정원 왕버들마당에서 울주 '서생포메래치후리소리보존회'의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최지원 기자
'민속예술경연대회 및 향토문화공연이 열린 지난 1일 울산 태화강국가정원 왕버들마당에서 울주 '서생포메래치후리소리보존회'의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최지원 기자
'민속예술경연대회 및 향토문화공연이 열린 지난 1일 울산 태화강국가정원 왕버들마당에서 울주 '서생포메래치후리소리보존회'의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최지원 기자
'민속예술경연대회 및 향토문화공연이 열린 지난 1일 울산 태화강국가정원 왕버들마당에서 울주 '서생포메래치후리소리보존회'의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최지원 기자
동구 '방어진쑥밭후리소리보존회'의 공연 모습. 최지원 기자
동구 '방어진쑥밭후리소리보존회'의 공연 모습. 최지원 기자
중구 '울산병영서낭치기보존회'의 공연 모습. 최지원 기자
중구 '울산병영서낭치기보존회'의 공연 모습. 최지원 기자

내년에 열리는 '제67회 한국민속예술제'에 '서생포메레치후리소리'가 울산 대표로 출전한다.

울산광역시문화원연합회(회장 지종찬)는 1일 오후 1시~ 8시 태화강국가정원 왕버들마당에서 '민속예술경연대회 및 향토문화공연'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5개 구·군 문화원이 공동으로 주관해 울산의 민속예술을 계승하고 지역의 전통문화를 시민과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

민속예술경연대회에는 동구 '방어진쑥밭후리소리보존회', 중구 '울산병영서낭치기보존회', 울주 '서생포메래치후리소리보존회'가 참가했다.

경연에서 대상을 차지한 '서생포메레치후리소리'는 모래밭이 발달한 서생 바닷가에서 그물을 당겨 멸치를 잡는 '멸치후리'의 대표적인 전통 어업노동요다.

울주군 서생면 나사리에서는 1970년대까지 후리어업이 활발하게 행해졌으며, 1980년대 이후에는 망깨를 이용해서 그물을 당기는 관광형 후리체험이 한동안 이뤄졌다. 1990년대까지도 해변에서 후리질이 이뤄졌다.

후리그물을 당기는 동안에는 신속하고 반복적으로 힘을 써야 해서 단체로 힘을 내기 위해 '어이사' '어여사' '에이사'와 같은 소리를 구호처럼 외쳤다.

소리는 △그물집기 마당 △새끼줄 꼬기 마당△용왕고사 마당 △후리 마당△짓가리 마당△칭칭소리 마당으로 구성된다.

울주문화원에서는 2020년 11월 결성된 '서생포 멸치후리소리 보존회'와 함께 서생면 나사리에 살았던 고 이달순 씨의 자료를 바탕으로 '멸치 후리 소리'를 복원해 왔다.

2023년 열린 '제64회 한국민속예술제'에서 울산 대표로 출전해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 9월 열린 제66회 한국민속예술제에서 대통령상(대상)을 받은 북구문화원의 '울산쇠부리소리'가 특별 시연을 선보였다.

또 행사장에는 각 문화원이 준비한 전통문화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중구문화원은 '달걀 꾸러미 만들기', 남구문화원은 '바다로 떠나는 여행', 동구문화원은 '나만의 울기등대 만들기', 북구문화원은 '쇠부리 대장간 미니호미 만들기', 울주문화원은 '반구천암각화 자개 키링 만들기'을 진행했다.

이 외에도 가수 황민우·황민호 형제의 축하공연도 이어져 지역 문화원들의 축제 한마당으로 꾸며졌다.

지종찬 울산광역시문화원연합회장은 "울산의 정체성과 자긍심이 살아 있는 민속예술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라고 밝혔다.

고은정 기자 kowriter1@iu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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