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제구 연산동 부산시청 전경.-부산시 제공
부산 연제구 연산동 부산시청 전경.-부산시 제공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김경덕)는 오는 12일과 13일 개최되는 ‘BTS 월드투어 아리랑 IN 부산’ 공연을 앞두고 시민 참여형 공유숙박 모델인 ‘부산시민 홈스테이(가칭, 부산 갈매기 둥지 스테이)’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22일 범어사를 시작으로 ‘공정숙박 챌린지’를 추진해 왔으며, 기독교계를 비롯해 부산은행연수원, 부산체육고, 삼성해운대연수원, 부산시인재개발원 등 공공기관과 민간기관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현재 부산 시민과 공공기관이 함께 제공하는 공공숙박시설은 총 1,400여 명 수용 규모에 달하며, 이번 ‘부산시민 홈스테이’ 프로젝트까지 더해지면서 숙박시장 안정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글로벌 숙박 예약 플랫폼 케이케이데이(KKday)에 따르면, 지난 4월 최고 100만 원을 웃돌던 부산지역 숙박요금은 5월 말 현재 5성급 호텔을 제외하고 대부분 50만 원 이하 수준에서 예약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해외 숙박 예약 플랫폼 집계 결과, 5월 말 기준 부산시 16개 권역에서 방탄소년단 공연 기간 중 1박 30만 원 미만 객실을 보유한 숙박업소는 180여 곳(해운대 26곳, 동래 17곳, 남포동권 17곳 등)으로 나타나 숙박시장 역시 점차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부산시민 홈스테이(가칭, 부산 갈매기 둥지 스테이)’는 대형 행사 때마다 반복되던 과도한 숙박요금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부산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자신의 주거 공간을 공유하는 시민 참여형 상생 모델이다.

이번 사업은 부산시민단체의 자발적 참여와 국내 유일의 내외국인 합법 공유숙박 규제특례 플랫폼인 ㈜위홈(Wehome)의 기술 협력이 결합한 민관 상생 모델이다. 정부 규제 샌드박스를 활용해 내국인 투숙의 법적 제약을 해소했으며, 시민의 생활 공간을 대규모 국제행사의 숙박 인프라로 활용하는 새로운 형태의 대안 숙박 모델을 제시한다.

이용 신청은 부산 갈매기 둥지 스테이 전용 사이트(k-popstay.wehome.me) 또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포털인 ‘비짓코리아(Visit Korea)’ 내 전용 신청 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국외 아미(ARMY) 등 외국인 관광객이 신청하면 위홈 플랫폼의 매칭 시스템을 거쳐 최종 숙소가 배정된다.

프로젝트는 공연 당일인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부산 지역 시민 및 단체 회원의 거주 주택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숙박 일정은 2박 3일로 운영될 예정이다.

허수 예약과 노쇼(No-Show)를 방지하기 위해 예약 단계에서 5만 원의 이행보증금 제도를 도입한다. 예치된 보증금은 체크인 시 ‘부산관광상품카드(5만 원권)’로 전액 환급돼 국외 아미(ARMY) 등 외국인 관광객의 실질적인 숙박비 부담은 없다. 환급된 상품권은 부산지역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서 사용할 수 있어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봉철 시 디지털경제실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글로벌 팬덤 대상 ‘따뜻하고 공정한 관광 도시 부산’의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것은 물론, 향후 대규모 국제 행사 유치 시 숙박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하는 대표적인 대안 숙박 표준 모델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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